경주 여행 양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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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21.
경주 여행 양동마을
정말 오랜만에 경주 여행을 왔다. 가족과 함께 1박2일 여행 어디부터 떠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정답은 쉽게 정해졌다. 얼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봤던 경주 양동마을을 가기로 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내 두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경주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 경주 양동마을 전통문화와 한국의 정취를 완벽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청소년 및 군인 2천원, 어린이는 일천오백원이다. 하절기에는 09~18까지 개장하며, 동절기에는 한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한다.

경주 양동마을 여행
경주시민이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때만 되면 경주시민이 되고싶다. 수많은 경주 유적지를 무료로 볼 수 있기때문이다. 초반부터 양동마을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들뜬 기분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경주 양동마을 자랑스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다.

경주 양동마을
양동마을에 위치한 학교이다. 말그대로 유네스코학교라고 한다. 양동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자부심이 될까 전국 어디에도 없는 뜻 깊은 현장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학교 처음본다.


경주 양동마을 처음부터 멋진 경관을 선물해줬다. 초입부 군것질할만한 것들이 많다. 우리는 당을 충천하기 위해 유과하나를 구입했다. 달콤한 여행의 시작이다~


경주 양동마을
양동마을 경주손씨 대종가가 5백년 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이라고 한다. 마을 곳곳에 들어서 있는 고옥마다 역사의 현장이다.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앞에 펼치지는 광경이 매우 아름답다. 조선시대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기분 아무나 느낄 수 없다. 바로 이곳 경주 양동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다.

주요탐방길을 보면 물봉콜코스, 수졸당코스, 내곡코스, 두곡코스, 향단코스, 필수코스 등 총 여섯가지 코스길이 있다. 양동마을이 워낙 넓어서 하루종일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해설시간이다.


경주 여행 양동마을
나는 해설이 필요없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이렇게 뜻 깊은 장소를 해설없이 다닌다는 건 말도 안되다. 마을 해설시간은 하루 총 10회이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시간은 오전 10시이며, 늦은 시간은 오후 6시라고 한다.

경주 여행 양동마을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직접 마을 해설을 해준다고 한다. 양동마을에 사는 분들은 직접 설명해주기 때문에 조금더 알아듣기가 수월하다.


경주 여행 양동마을
무엇보다 해설하시는 분들의 사명감이 보통이 아니다. 양동마을을 진짜 사랑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월성손씨 여강이씨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 바로 양동마을이다.


경주 양동마을
이곳은 심수정 이라는 마을대표 정자이다. 마을 10개 정자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도 날씨 좋은날에 이곳에서 이곳저곳 경치를 관람한다고 한다. 그만큼 뛰어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경주 여행 양동마을
양동마을 구경중 특이한점을 찾았다. 바로 기와로 된 담이 낮았다. 해설사분이 직접 설명을 해줬는데 그 이유는 옛 선조들이 키가 그리 크지 않아 이렇게 담을 낮게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서백당이라고 하는 양동마을을 대표하는 한옥집이다. 예전에는 양반이 사는 곳으로 오래된 세월을 지나 아직도 손씨 후손들이 이곳에 직접 산다고 한다. 아직도 사랑방이 있는 곳이 바로 서백당이다.

아직도 양동마을에 있는 담들은 모두 다 낮다. 그만큼 전통을 버리지 않고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알고 있는 초가집은 보통 지푸라기로 만든다. 양동마을은 아직도 지붕을 이렇게 지푸라기로 만드는데 지푸라기가 떨어지게되면 대신 이렇게 소나무 잎 사기를 말려서 대신 집을 지었다고 한다. 물론 아직도 이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 양동마을 정말 넓다. 모든 곳을 샅샅히 보기위해 반나절은 있었는데 그래도 반절은 제대로 보지 못한것 같다. 다음번기회에..

10월을 지나 11월인 지금 아직도 곳곳에 코스모스가 있다. 이대로 가을을 보내주기 싫은 모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동네 경주 양동마을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얼마나 이곳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던 하루이다. 나같아도 그럴 것 같다. 경주 1박2일 여행 첫날부터 뜻 깊은 여행의 하루이다.